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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을 사유해서 결정하고 있는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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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있나 고민하는 당신에게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주변사람들로 부터 확신을 얻길 바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필자는 주변사람들로부터 확신을 얻거나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늘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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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주변사람들로 부터 확신을 얻길 바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필자는 주변사람들로부터 확신을 얻거나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늘 질문을 하는 편이다. 이 회사를 가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라는 질문을 받으면 "무엇이 제일 고민되느냐" 라고 묻고 꼬리질문을 하다보면 스스로에게 이미 답은 있다. 답정너 라는 생각이 가끔든다. 이미 답을 알고 있으면서 왜 확신을 주변사람들로 부터 받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있었다. 그 답을 정리해보면 본인의 선택이 꽤 마음에 들긴 하는데 보이지 않는 미래를 예상하는 것 같다. 그 회사에 가는 게 맞는지 물어 본 이유는 여러가지 상황을 상상하기 때문이더라. 팀에 배정되었는데 사람들과 어떠한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하는지와 같은 실제로 부딪혀보기 전에 모르는 일들을 미리 걱정하더라.
개인적인 성향이 때문인지, 후천적으로 학습된것인지 모르겠으나 필자는 무언가 저질러놓고 수습하는 편이다. 더불어 무언가 저질러놓고 나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가지고 있다. 중요한 의사결정은 무조건 내가 해야하고 내 편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는 버릇 때문일 것 같다. 나의 보호자는 나밖에 없다. 유퀴즈에 박주영판사님이 등장했다. 박주영판사님 말에 따르면 "최종판결을 하면 우리 뒤에 아무도없어" 라고 했다. 이 말을 인용해서 나에게 적용해보면 내 인생에서 어떤 결정이든 내 뒤는 아무도 없다. 오직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현재 내가 처해있는 환경이 작은 세상일 수 있다. 더 나아가 다른 세상에 내딛는 한걸음에 충격적이 일이 있을지라도 특정한 믿음이 생기면 충격적인 어떤일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어릴 때 어머니에게 들었던 잔소리도 있을 것이다. "남이 죽으라면 죽을래?" 라며 걱정담긴 핀잔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타인에게 확신을 얻으려고 하는 본인을 스스로 발견하는 순간을 가져야한다. 그렇게 해야 비로소 타인으로 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나의 의사결정에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을 상상하며 타인에게 내 결정을 맡기는 건 아닌지 의심해보자. 타인의 의해 도움받는 결정이 아닌 스스로 내린 결정이야 말로 소유할 수 있는 실천자산이 되어 그 실천자산을 통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실천자산이라는 개념은 실천으로 얻을 수 있는 통찰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천자산이 쌓이면 내가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과 식사 한번을 하더라도 상대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내가 무언가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한다. 내가 지불하는 식사비용 정도로는 한번의 식사자리는 충족할 수 있을지 몰라도 관계는 지속성을 목표로 하기도 하기 때문에 내가 지식을 줄 수 있을지, 감정적인 의지가 될 수 있을지와 같이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타인에게 조언을 받아 스스로 의사결정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스스로 생각해보았을 때 조언을 받아 내가 생각을 사유해서 결정하는지 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의사결정에는 또다른 요인이 있는데 내 선택이 유난스럽지 않아 보이기 위함도 있다. 회사에서나 친구사이에서 튀는 행동을 하기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 무언가에 편승해야만 하는 강박이 있을 수 있다. 같은 무리에 존재하기 힘들다면 혼자 있어도 된다. 혼자가 되어야 비로소 새로운 인연이 보이게 된다. 남의 도움을 바라면 스스로를 잃게 되는 것 같다. 무리에 형성된 의견들이 완전한 정답이 아니다. 내 길을 가도 충분히 괜찮다. 내 생각이 답이고 실천자산이 된다.
막연한 두려움을 글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필자의 경우 3시간 이상을 걸은적도 있다. 걸음이 시작되는 30분은 잡념이 무지하게 많이 떠오른다. 1시간이 지나면 주변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2시간쯤 다가올 때 온전히 내가 고민하던 문제에 집중하게 되어있다. 필자의 말이 믿기지 않으면 1주일 정도만 시간을 두고 걸어보면 좋겠다. 글로 표현한다면 5분 정도 두서없이 적어본다. 두서없이 작성한 글을 나름의 분류를 해보면 10분 정도 지나있는데 이 때 부터 내 문제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한다.
쇼펜하우스의 문장론에 “스스로 사색하는 정신은 어떤 환경에도 구속받지 않는다.” 라는 문구를 인용하면 외부환경에 구속받지 않는 집중된 사색이야 말로 나만의 방식을 찾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리스크도 분명히 관리할 수 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막연하게 상상한 탓이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안된다 보단 무엇을 관리해볼까 라고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미래에 사건을 지금 알 수 없지만 대안을 마련해둘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예시로 들면 1주택은 절대로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이자 정도를 계산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그 미래에 알 수 없던 순간이 현실이 되는 시점에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다면 전세를 주고 월세로 잠시 나가있으면 된다. 여러가지 옵션을 깔아놓고 그 중에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다. 약간 극단적인 예시를 들었지만 사회생활이나 경제생활을 하면서 아직 오지 않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대안들은 정말 많다. 혼자가 되어야 다른 인연이 보이듯이 환경이 변해야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미래의 누군가도 만날 수 있게 된다. 필자의 경우 실천을 하면서 주변 지인들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내가 무언가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가면서 먼저 연락해서 만나고 싶다는 일도 생겨나고 있으니 나름의 성공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상과 실천의 차이 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했었고 해당 글 안에 필자의 성과들도 담겨있다. 필자가 아니더라도 성공한 사람들의 말들이 비슷하다.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믿어 보고 실천해보자. 결국은 실천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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